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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속초 코로나 확진자 추가... 태국서 입국 항공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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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새 강원 춘천 3명, 속초 1명 발생

조선일보

29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엄명삼 춘천시 부시장이 코로나 확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9일 강원 속초시에서 태국 여행을 갔다 온 4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속초시에 따르면 모 항공사 조종사로 일하는 A(45)씨가 지난 23일 태국에서 입국하고 27일 시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태국 여행을 한 후 23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 다음날인 24일 새벽 버스 편으로 속초에 도착했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거주지 인근의 한 해장국집과 일반식당에서 저녁과 점심을 먹었으며, 27일 오후 4시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하고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매 후 귀가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도보로 이동해 거주지 인근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으며, 같은 날 밤 10시 23분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고 29일 새벽 1시쯤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속초시는 “A씨가 다녀온 태국은 의무격리 대상 지역이 아니어서 자가격리를 권고했으나 증상을 느끼지 못해 속초 일대를 이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28~29일 이틀간 강원도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춘천 3명, 속초 1명 등 모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강원도내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

[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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