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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민주당, 선거 콘셉트 '차분한 유세'..시민당과 합동회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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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가운데)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총선 홍보유세 콘셉트 발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 전면에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내세우며 '차분한 유세'를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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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발표했다. 서브 슬로건으로는 '코로나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를 내걸었다. 총선 유세단 이름은 '국민지킴유세단'으로 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가 민생을 위협하자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최우선과제로 선정한 것이다. 또 국민의 건강과 삶, 민생을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우면서 4.15 총선을 정책선거, 민생선거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9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홍보, 유세본부는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홍보, 유세 콘셉트 발표식을 열었다.

이날 발표된 4대 홍보콘셉트는 △코로나19 사태 총력대응(공감과 책임의 언어) △온라인 선거운동 강화 △스마트 콘텐츠 활용 △정의롭고 공정한 선거운동 등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차분한 유세'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오는 4월 5일까지는 온라인 유세에 집중하고 4월 6일부터는 차분한 유세를 탄력적으로 병행할 방침이다.

이화영 유세본부장은 "오프라인 유세의 핵심은 율동이 없는 조용한 선거"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유세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세는 유세차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해찬,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영상 유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권역별 선대위의 지역별 맞춤 영상도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등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만18세 유권자의 투표참여 캠페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권칠승 홍보유세본부장은 "진심 어린 공감과 소통, 격려와 위로의 언어사용은 필수"라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하지 않고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과 희망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4.15총선은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한 관문이자 분수령"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흔들림 없이 여당의 책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비상한 자세로 겸손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이 촛불혁명 이후 치러지는 첫 번째 국회의원 선거임을 강조하며 집권여당과 진보진영의 '과반의석 확보'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출정식을 검토한데 이어 전국 순회 합동회의도 계획하고 있다. 시민당이 또다른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과 경쟁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힘 실어주기에 나서려는 것이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과 시민당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를 만들었다. 전국을 순회하며 양 기구의 합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공동발대식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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