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신영대 군산시 국회의원 후보 선거 지원을 위해 29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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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측이 민주당에 지역 순회 일정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하고, 또한 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종로 유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낙연 선거캠프 관계자는 29일 뉴스1과 통화에서 "당에 지역 순회 일정을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을 전했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 대규모 지원 유세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며, 출마 지역인 종로를 오래 비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호남권 선거유세 지원에 나선 이 위원장은 오전에는 전북, 오후에는 전남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다만 마지막 일정이었던 보성 방문은 취소했다. 애초 밤늦게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상경 계획을 조금 앞당겼고, 곧바로 종로 모처에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 측은 남은 권역 중 경기도와 영남권, 충청권 지역 정도를 유세 지원 검토 대상에 올려둔 상태다. 경기도 권역의 경우 오는 1일 방문해 선거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이 위원장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종로 유세뿐만이 아니라 당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촉박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7일 과로로 입원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공동 상임선대위원장)가 퇴원 일정을 2~3일 연기하면서 이 대표의 당 업무 복귀는 늦춰졌다. 당장 오는 30일 기자회견도 이해찬 대표 대신 이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 공설시장을 찾아 이강래 예비후보와 시장을 돌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상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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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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