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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시민당 이어 열린민주당도 봉하마을 방문…"盧 정신 실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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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 등 당원들이 2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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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29일 경남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그러나 이들은 권양숙 여사를 만나지는 못했다.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는 참배 뒤 "대통령께서 평소에 항상 가지고 계시던 통치철학과 이념, 지역주의 타파, 참여정치, 권위주위 철폐, 그리고 북방개발을 통한 평화와 번영, 이 모든 과제를 저희 열린민주당은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정봉주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일생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멸시와 질시, 조롱을 받으며 버텨오신 외톨이 왕따 정치인생"이라며 "그 모습이 우리 열린민주당이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질시와 멸시를 받는 것과 대단히 유사하며 우리 모두 국회에 진입해 노 전 대통령의 꿈·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비례대표 후보는 "끊임없이 대통령님의 역사를 폄훼하는 세력, 그리고 자랑스러운 촛불세력의 역사를 되돌리려는 세력들이 있다"며 "당당히 맞서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유권자의 명령을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이들은 권 여사를 따로 만나지는 못했다. 열린민주당이 권 여사의 예방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들은 권 여사의 배려로 사저에서 차를 마신 뒤 봉하마을을 떠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27일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시민당 측에 "부디 초심을 잃지 말고 늘 낮은 곳에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해 겸손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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