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대신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화상회의’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화상회의를 개최했으며 군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가 다시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발사를 감행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네 번째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청와대 측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어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참관…"방사포"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방사포 발사 장면으로, 이동식발사대(TEL) 위 4개의 발사관 중 1개에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2020.3.3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nkphoto@yna.co.kr/2020-03-03 07:21:53/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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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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