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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벚꽃 구경도 '드라이브 스루'…경주 차 흐름 비교적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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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벚꽃 구경도 차에 탄 상태에서
(경주=연합뉴스) 29일 경북 경주에서 경주경찰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에 탄 상태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2020.3.29 [경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벚꽃을 보려 많은 관광객이 왔으나 예년보다는 차가 많이 밀리지는 않네요."

29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한 50대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보문관광단지는 보문호를 중심으로 길가에 벚나무가 많아 벚꽃 명소로 꼽힌다.

벚꽃이 필 때면 경주뿐만 아니라 가까운 포항, 대구, 부산, 울산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곤 했다.

그러나 벚꽃이 만개한 이날 보문단지에는 많은 차가 오갔으나 예년만큼 극심한 체증은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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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구경하는 관광객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9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벚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이 벚나무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2020.3.29 sds123@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하려는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하는 관광객도 많았으나 상당수는 차에 탄 상태에서 눈으로만 보고 즐기고 갔다.

예년 같으면 사람으로 북적댔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도 한산했다.

한 시민은 "차가 밀리기는 하지만 올해는 그래도 소통이 원활한 편이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아예 차에 탄 상태에서 벚꽃 구경을 즐기란 뜻에서 '드라이브 스루 관광(탑승관광)'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또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을 벚꽃 명소에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막았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사람과 접촉을 줄이도록 드라이브 스루 관광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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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차가 몰린 경주 보문단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9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벚꽃이 활짝 피어 구경하려는 관광객이 타고 온 차가 몰려 있다. 2020.3.29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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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가득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9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2020.3.29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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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보러 온 관광객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9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벚꽃이 활짝 피어 구경하려는 관광객이 타고 온 차가 몰려 있다. 2020.3.29 sds123@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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