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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민주당 “코로나戰 승리” 통합당 “文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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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6… 선거전 채비 / 시민당, 30일 선대위 출정식 / 안철수 “투표일 사흘로 늘리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여야 정당들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전 채비에 나섰다.

세계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 앞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선거구 분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총선 표어를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코로나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민주당은 비상한 자세로 겸손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조용한 선거·창의적 유세’를 한다는 지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권칠승 홍보본부장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총 140∼150석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민주당과 권역별 합동 회의 등을 통해 ‘공동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일보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황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의석 과반 정당을 만들어 6월 개원 국회 개시 1개월 내에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완결해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에 대해 “지난 3년간 잘한 것이 하나도 없고 나라를 경영할 능력도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낸 정권은 심판받아 마땅하다. 그거 못 하면 이 나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나라를 살리는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출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올해 예산 512조원의 20%인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투표일을 하루에서 사흘로, 사전투표 기간을 이틀에서 닷새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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