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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자산운용(옛 JS자산운용)은 지난 26일 김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스탠다드운용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
스탠다드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대여금 미회수로 1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스탠다드자산운용은 대여금 미회수 원인으로 김 회장의 횡령을 지목하고 있다.
스탠다드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스탠다드홀딩스에 인수됐다. 스탠다드홀딩스 실소유주는 김 회장과 고교 동창인 제주스타렌탈 대표 장모씨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6일 스타모빌리티가 제주스타렌탈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취소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225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라임이 직·간접으로 수백억 원을 투자한 스타모빌리티의 회장이다. 하지만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현 대표이사에게 고소당한 상태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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