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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진보층 80.4%·보수층 74.1% ‘반드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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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대 보수’ 투표 의향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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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5.2%가 4·15 총선에서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현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일부 늘었지만 여전히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세대·연령·지지 정당·이념성향을 막론하고 고루 높았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95.2%(‘반드시 투표’ 75.9%, ‘가능하면 투표’ 19.3%)는 ‘투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4.5%(‘전혀 생각 없다’ 2.4%, ‘아마 하지 않을 것’ 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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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코로나19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투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응답자의 89.2%는 투표하겠다고, 9.2%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투표 참여는 6%포인트 줄고, 투표 불참은 4.7%포인트 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의 80.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보수’ 성향(74.1%)보다 많았다. 특히 보수층은 코로나19 현상 유지 시 불참으로 돌아서는 경향이 강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진보층이 1.2%에서 4.0%로 늘어나는 반면, 보수층은 6.7%에서 12.7%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도 코로나19 현상 유지 시 불참 비율 증가폭이 30대(6.0%→7.5%), 40대(6.1%→7.9%)에 비해 50대(3.4%→9.8%), 60대 이상(1.9%→6.7%)에서 컸다.

경향신문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총선 현안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9.4%·무선전화 80.6%)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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