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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호감 가는 공약 ‘없다’ ‘무응답’ 40% 넘어…‘일하는 정치로 개혁’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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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정당 ‘1호’ 공약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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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의 ‘총선 1호 공약’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국민의당의 ‘일하는 정치로 개혁’이 가장 많은 호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 등 5개 정당 1호 공약을 제시하며 가장 호감이 가는 공약을 질문했다. 정당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총선 공약 자체의 선호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공약을 낸 정당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의 1호 공약인 ‘일하는 정치’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22.7%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회·소위원회 자동개회 법제화, 회의 무단결석 시 국회의원 세비 삭감 등의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어 민생당의 ‘전 국민 50만원 재난극복수당 지급’(15.0%), 통합당의 ‘탈원전 폐기’(12.1%), 정의당의 ‘만 20세 3000만원 청년기초자산 지급’(6.9%) 등 순이었다.

민주당의 1호 공약인 ‘공공 와이파이 확충’ 응답률은 3.2%로 5개 정당 1호 공약 중 가장 선호도가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응답률이 4.3%로 가장 낮았다. 이는 통합당의 ‘탈원전 폐기’(6.1%)보다 호감도가 떨어진 것이다. 통합당 지지층에선 ‘탈원전 폐기’를 23.4%로 가장 많이 꼽았다.

국민의당 ‘일하는 정치’ 공약은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도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의 25.2%, 통합당 지지자의 17.2%, 정의당 지지자의 21.6%가 ‘일하는 정치’를 선호했다. 호감이 가는 공약이 ‘없다’(34.0%)와 모름·무응답(6.1%)은 40%에 이르렀다.

경향신문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총선 현안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9.4%·무선전화 80.6%)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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