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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미래 국방, 대한민국이 선도한다] 기관총부터 권총까지 소구경 화기 풀라인업…끊임없는 자체기술 개발로 자주국방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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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특수부대 소총, 경량화·소형화 반영

적정 물리력 갖춘 경찰 권총 개발

특수목적용 화기엔 첨단 기술 적용

중앙일보

S&T모티브는 자체기술 개발 소총을 군에 보급하며 방산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사진은 K1A 기관단총을 활용한 시가지 침투훈련 모습. [사진 S&T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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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소구경 화기 전문 제조업체인 S&T모티브는 1970년대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국방부 ‘조병창(造兵廠)’에서 출발했다.

S&T모티브는 소총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군에 보급하며 방산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지금까지 K1A 기관단총부터 K15 경기관총을 개발·생산했으며 현재는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소구경 화기의 풀라인업을 갖췄다.



한국형 차세대 6.8mm 소총 정확도와 파괴력 ↑



S&T모티브는 기존 화기의 국내 공급과 더불어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존 5.56mm K1A 소총 및 워리어 플랫폼 개량형 버전부터 5.56mm K2C1 소총, 7.62mm K12 기관총, 7.62mm K-14 저격용 소총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현대전이 필요로 하는 소구경 화기들을 지속해서 연구 개발하며 미래 국방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S&T모티브는 지난달 6일 국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풍산과 한국형 차세대 6.8mm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6.8mm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형 차세대 6.8mm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세대 6.8mm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mm 탄을 사용했을 때보다 탄도 안정성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이 더 높다. 6.8mm 소총은 최근 방탄복의 성능이 좋아져 관통력을 높일 수 있는 화기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이 계획됐다.

STC16 5.56mm 기관단총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이다. 특수작전 시 요구되는 경량화 및 소형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도트 사이트, 플래시,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부수기재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가스피스톤 방식의 쇼트스트록(Short Stroke) 방식을 채택해 각 부품의 수명을 향상했다. 개머리에는 완충기를 적용해 사수의 피로도는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

K15 5.56mm 경기관총은 89년부터 양산해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K3 경기관총의 후속 화기다. S&T모티브가 화기체계 개발 주관을 맡아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K15 경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정확도·신뢰도·운용 편의성 등을 향상했다. 미래전 개인 전투체계와 연동도 가능하다.



차기 경찰 권총, 수리온 장착 기관총도 개발



중앙일보

S&T모티브가 개발한 9mm 차기 경찰용 권총(위)과 7.62mm K12 기관총을 장착한 ‘수리온’.



‘적정 물리력을 갖춘 스마트 대체장비 개발’은 국내 최초 9mm 리볼버 타입의 차기 경찰용 권총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기술 협력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지원을 받았다. 현재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권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권총은 경찰 운영개념에 맞춰 공포탄·비살상탄·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국형 특수목적용 화기(KSPW)는 전자식 격발장치와 RF 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KSPW는 기존의 총기 개념에서 탈피해 전방에 장착된 카메라와 9mm K5 권총을 이용해 총구를 꺾어서 벽이나 참호에 숨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총기는 좌우 60도로 굴절되고, 디스플레이도 상하 45도로 움직인다. 사수는 총몸에 장착된 모니터를 통해 카메라에서 촬영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은 통신망으로 전송돼 원거리에서 작전지휘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7.62mm K12 기관총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장착용으로 개발됐다. K12 기관총은 총열 교환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분당 발사속도는 650∼950발이며 10초 이내 총열 교체가 가능하다. ‘수리온’ 헬기 양쪽에 장착하는 무기로 개발했지만, 육지 혼용이 가능해 보병용으로 전환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특수부대의 저격수용이 아닌 일반 보병 전투력 향상을 위한 7.62mm K-14 반자동 저격용 소총도 개발됐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볼트액션방식(한발 사격 후 재장전방식)을 자동장전 방식으로 개량해 일발 장전사격 후 별도 장전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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