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 출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간편·조리식 강화해 집밥에 도전

상품 수 500개서 830여개로 확대

중앙일보

롯데마트는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신설했다 . [사진 롯데마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집밥의 완전한 대체’를 목표로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 개발을 강화하는 등 식사(Meal) 관련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대표 직속으로 ‘밀 혁신 부문’ 조직까지 신설했다. 전문 요리사(셰프)와 식품연구원, 브랜드 매니저, 상품개발자가 참여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가 출범한다. FIC에서는 전문 셰프가 조리법(레시피)을 설계하고, 연구원은 원재료 배합과 최적의 협력사 선정 등을 맡는다. 가정간편식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거 협력사 조리법을 기준으로 상품을 개발했다면 앞으로는 FIC가 상품 컨셉트와 맛,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제품을 생산한다. 상품 구색은 현재 500여개에서 올해 83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간편식 자체브랜드(PB)인 ‘요리하다’는 한식을 콘셉트로 국·탕류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한식이 집밥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인식에서다.

치킨과 초밥을 주로 팔던 마트 즉석조리 코너 상품도 FIC 주도하에 변신한다. 롯데마트 류경우 밀혁신 부문장은 “FIC를 통해 개발한 우수 상품은 유통 계열사와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대해 새로운 수익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원재료를 매장에서 바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롯데마트의 ‘그로서란트’(식재료를 의미하는 그로서리+레스토랑의 합성어)도 고기를 구워주거나 랍스터를 쪄주는 형태에서 진화한다. 제철 원물의 신선한 맛을 살린 최적의 조리법으로 간편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제철 원물 8개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로서란트 매장은 현재 서초점과 양평점 등 10곳에서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10개를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