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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차로 120억달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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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공급… 금융위기때의 3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20억 달러가 4월 2일 시중에 풀린다. 전체 한도의 20%가 1차로 시장에 풀리는 것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차 공급액(40억 달러)의 3배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스와프 자금 중 120억 달러를 경쟁 입찰을 통해 외화대출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찰은 31일 오전 10시∼10시 반 이뤄지며 실제 자금은 4월 2일 공급된다. 입찰은 낙찰자가 제시한 금리를 각각 적용하는 ‘복수가격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비롯해 모든 은행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은은 외화 대출액의 110%를 담보로 받는다.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을 우선시하되 부족하면 은행채,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 원화 현금도 담보물로 인정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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