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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생체-바이오 분야 연구 활발…학부생이 SCI급 논문 다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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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과도전으로 - 이화여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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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1886년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여성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14개 대학, 73개 학과, 14개 대학원, 2만4000여 학생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여자대학으로 성장하였다.

이화여대는 134년간 여성이 과소평가된 의과학 분야의 연구영역에 도전하고 창의와 도전에 중점을 둔 영역을 개척해왔다. 특히 인습으로 인해 여성들의 병원 출입이 쉽지 않던 1887년에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녀관’을 설립하여 성별에 관계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화여대는 앞으로도 학문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융·복합 역량을 함양하고 선도적 교육 시스템을 통해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여성의 경험과 가치, 감성 지능을 바탕으로 연구역량과 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 문·이과의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 인재 육성―정시모집 통합선발 도입

이화여대는 2018 정시모집부터 국내 주요 대학 최초로 계열별 통합선발을 도입했다. 계열별 통합선발은 대학 1학년 동안 충분한 전공 체험 기회를 갖고 본인의 적성을 탐색하여 희망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이다. 학생들은 미래사회에 특화된 뇌·인지과학전공,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와 함께 화학·나노과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생명과학전공, 전자전기공학전공, 통계학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분야에 주목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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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한국 최초로 약학과(1945년), 물리학과, 화학과(1951년)를 설립하고 과학인재육성에 힘써왔다.



■ 대학교육의 기본인 ‘연구’에 집중―우수한 교수진과 연구 성과


이화여대는 교수진의 개별 연구실적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분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화학·나노과학전공 윤주영 석좌교수는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 6년 연속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물리학 분야의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석좌교수는 2016년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합류한 후 2017년 조지프키슬리상, 2018년 파인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여대는 2017년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을 교내에 유치하고, 물질의 표면과 계면에서의 원자 단위 양자 효과를 제어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신설 학과 학생들의 눈부신 활약―학부생들의 SCI급 논문 등재

특히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은 2017년 신설되어 생체 역학과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미래유망전공으로, 학생들은 대학원생들만 유수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생들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조직 재생, 세포 역학, ‘당뇨발(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족부 손상)’ 조기 진단기 개발 등 각자 저마다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실적도 뛰어나 이 중에서 SCI급 논문 저자가 2명이나 배출됐고 다수의 논문 발표가 추가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블랙야크와 같은 등산화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서울대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과의 연구 협업을 진행 중이다.

■ 뇌·인지과학, 융합콘텐츠, 휴먼기계바이오공학 등 ‘여성 과학 인재’ 양성

이화여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춤 인력 양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2015년 뇌·인지과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전공을 신설하고,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6년 신산업융합대학을 설립해 융합콘텐츠학과를 신설했다.

앞으로도 과학 분야에 ‘혁신’이 될 수 있는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있다. 융·복합인재 양성을 위해 신규 트랙을 추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교원을 양성하고자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하였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규 트랙 개설

이화여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트랙’을 신규 개설했다. 트랙이란,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창의적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제도이다. 수치 해석과 확률 및 통계학을 통해 기초적인 수학 지식을 쌓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응용을 통해 실제 문제해결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 인공지능 전문 교사 양성―AI 융합교육전공 신설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필수교육이 전면 도입되고, 이를 기반으로 AI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AI 교육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교육 내용 및 방법의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교원을 양성하고, 사회 대변환의 전환점이 될 AI 기술에 대응하는 선도적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교육학과 내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는 앞으로 AI 융합교육과 연계되는 본교의 다양한 인접 학과 및 빅데이터와 융합교육을 연구하는 우수한 연구진과 협력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AI융합교육의 실제적인 지도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AI융합교육 전공 모델을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이번 AI융합교육전공 신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초·중등 교원 양성 및 재교육의 본산으로 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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