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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달 반 잠행 깬 유승민 "계파 안따지고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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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끝 안철수 "투표 사흘간 하자"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한 달 반가량의 잠행을 끝내고 4·15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의원 선거사무소를 찾아 "저를 싫어하시는 보수층 유권자도 계시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특히 수도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께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제가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라며 "계파를 따지지 않고 어떤 후보든 돕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도 "수도권 후보를 현장에서 만나는 게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연스럽게 기회가 있으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46일간 침묵해오다 지난 26일 천안함 폭침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대구 의료 활동 이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투표일을 사흘로 늘리고, 사전투표 기간도 5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한날한시에 집중적으로 줄을 서 투표할 경우, 많은 유권자의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투표일을 사흘로 해 분산 투표를 유도하고,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10~11일)을 5일로 늘리는 방안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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