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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단독] 부산 해운대~벡스코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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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0일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삼사에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자료는 센텀~누리마루APEC하우스~해운대(총면적 238만 7225㎡) 일대의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의 모습. 자료=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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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해운대~벡스코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심사에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지정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해운대 일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센텀시티. 벡스코~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총면적 238만 7225㎡)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는 방안 등 3개 안을 마련하고 문체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중 시는 최종 1안을 가지고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와 레저의 결함)형 특화 전략을 담아 최근 문체부 지정심사에 공모했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그동안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 굵직굵직한 각종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블레저형 복합지구 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블레저형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지역 대표 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물론, 관광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백화점,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호텔 10개, 공연장 3개, 쇼핑몰 4개 등 총 17개 국제회의 및 해양레저·공연·관광쇼핑 시설지구를 가리킨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블레저 여행’을 통한 각종 파급 효과를 극대화한 점을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시는 올해 국제관광도시 지정과 더불어 이번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까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마이스 산업계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법정부담금을 감면받고 용적률 완화 혜택이 가능해지며, 향후 4년간 매년 4억 원 상당의 국비 관광진흥개발기금도 지원받는다.

시는 국비와 시비를 매칭 투입해 △마이스 셔틀버스 △마이스 컨시어지 조성 △마이스 앱 고도화 등 세부 특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국제회의와 관광, 쇼핑, 문화, 해양레저 등 관련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지역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 블레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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