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Book Cafe]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10분 명상으로 가슴 속 깊은 곳의 나를 만나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당신은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가? 버스에 앉아 창밖을 볼 때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머릿속에는 항상 어떤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이런저런 생각 중독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 생각 속에 내가 진정 원하는 것, 내가 내린 결정의 옳고 그름, 나의 인생의 가치 등은 없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는 나를 찾아주는 삶의 기술, 명상, 그리고 호흡에 관해 이야기하는 마음챙김 가이드북이다. 바쁜 일상 속에 우리들은 제대로 나에 대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 스님인 저자는 인생의 모든 해답은 나 자신의 내면에 있다고, 이를 위해 '명상'을 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승려가 되고 명상을 수련하며 겪은 시행착오로 터득한 가장 쉽고 정확하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마음의 평온을 찾는 법,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법, 덜 걱정하고 덜 슬퍼하고 덜 분노하는 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명상법을 소개한다. 먹는 명상, 걷기 명상, 달리기 명상, 잠자기 명상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특히 저자 특유의 재치와 웃음을 일으키는 스토리 전개로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주제의 단점을 극복했다.

앤디 퍼디컴/스노우폭스북스


◆필립 코틀러의 아시아 마켓 4.0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가 분석한 아시아 기업 성공 스토리/

'필립 코틀러의 아시아 마켓 4.0'은 다가오는 '마켓 5.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켓 4.0 시대'에 성공한 아시아 주요 기업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책이다. 제품 대량 판매가 목표였던 마켓 1.0 시대, 기능적인 제품이 많아지면서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있던 마켓 2.0 시대, 소비자를 마음과 영혼을 지닌 인간으로 바라보게 된 마켓 3.0 시대를 거쳐 현재는 인간 중심 접근법을 잃지 않으면서 혁신 기술을 예상하고 활용하는 마켓 4.0 시대이다. 이제 곧 인간성과 기술이 융합하는 마켓 5.0 시대를 맞이한다.

저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 우위를 차지한 방글라데시,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스리랑카, 파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대한민국까지 18개국의 아시아 기업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과 에어아시아, 캐세이퍼시픽, 반얀트리, 아클레다은행, 알리바바, 화웨이 등의 기업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아시아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시장 규모와 가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구수와 구매력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디지털 소비자가 주를 이룬 마켓 4.0 시대에 이들이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지 추적하고 분석한다. 이 내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필립 코틀러 , 허마원 카타자야 , 후이 덴 후안/21세기북스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초보들을 위한 가치투자 입문서/

유명 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대니얼, 그녀는 월급만으로 원하는 부를 이룰 수 없다고 느끼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축이라는 방법이 있긴 하나 저축한 돈의 가치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현명하고 효과적인 재테크로 가치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아버지와 투자레슨을 시작한다.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은 어려운 주식투자를 아버지와 딸의 대화를 통해 배우는 책이다.

전설적인 가치투자자 워런 버핏과 찰시 멍거의 철학과 투자법을 바탕으로, 12개월 동안 12단계로 나눠 수련하는 과정을 담았다. 나의 은퇴 나이 계산하기, 펀드매니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투자해야 하는 이유, 기업 조사하는 방법, 경영진을 평가하는 지표, 가치 평가하는 방법 등 매달 독자를 위한 활동 사항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자신의 재정 상황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계산법과 계획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한다. 딸 대니얼이 주식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아버지에게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보주식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대니얼 타운, 필 타운/에프엔미디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설득의 메커니즘/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집중력과 영향력, 기억력과 학습력의 12가지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뇌과학을 연구한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설득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설득당하는 사람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상대가 당신에게 설득당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건 당신의 능력이 아니라 상대의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강력한 설득력을 원한다면 그 답은 상대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상대의 뇌를 열어 그가 나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 방식을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누군가에게 나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을 때,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매력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을 때 '상대가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해내는 메커니즘'을 이용하도록 돕는다.

지금껏 주로 뻔한 대화법에 집중했다면 저자는 인간의 학습, 기억, 뇌 자극에 숨겨진 설득의 비밀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결정적인 순간, 단숨에 사람을 사로잡는 강력한 설득력이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통찰을 제시한다.

제레드 쿠니 호바스/토네이도


◆타인의 해석

/낯선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법/

경찰이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가 죄지은 사람을 석방하고, 외교관이 타국에 기밀을 팔고, 펀드매니저가 투자자에게 사기를 치고, 눈앞의 단서를 파악하지 못해 범인을 놓치기도 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꿔 잘못된 판결을 하기도 하고…. 세상에는 타인을 파악하는 데 서툴러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어떻게 타인의 진실에 다가갈 것인가.

'타인의 해석'은 이런 여러 상황에서 낯선 사람을 대할 때 범하는 오류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고 전략 수정을 제안한다. 독창적인 경영사상가로 불리는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비극에 빠진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저지르는 오류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인간 본성과 사회 통념에서 찾아내고 타인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내 눈앞의 사람이 적인지 친구인지, 누가 거짓을 말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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