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월 3일 공개한 방사포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한은 지난 29일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확인했다.
노동신문은 30일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 사격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를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번 발사에는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해 진행한 네 차례의 시험사격 가운데 김 위원장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 이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과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군은 전날 오전 6시 10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과 9일에도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 이달 21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전술지대지미사일 2발을 쐈다. 세 차례 발사 시험에는 김 위원장이 모두 참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