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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림산업 PBR 0.35배, 저평가 매력 -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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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KB증권은 30일 대림산업의 목표가를 종전 대비 21.9% 내린 8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6만1300원이다.

장문준.장승우 연구원은 "고려개발과 카리플렉스 연결 편입효과, 건설 매출 증가 등을 감안하면 2020년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0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4% 상향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분양지연과 플랜트 수주감소 가능성 등을 반영해 2021~23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4.2%, 1.4%, 7.7% 하향했다"고 했다.

이들은 "대림산업은 양호한 실적이 거듭돼 왔어도 투자자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경영 방향으로 주가는 부진했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거시 환경 속에서 주가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재무구조 개선과 이익률 회복이 충분히 확인된 상황인 만큼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 0.35배의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만으로도 투자매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또 "2020년 1분기 대림산업 연결 기준 매출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1.4% 증가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유가급락에 따라 이번 분기 유화부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건설 부문 매출 증가와 고려개발 및 카리플렉스 연결편입 효과 등 반영으로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YNCC를 비롯한 지분법대상 자회사 부진 가능성이 높지만 환율약세 감안시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1906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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