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서울시 “코로나19 극복…온라인서 온기 나눠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민들 자발적 대응 공유 ‘온서울 캠페인’

방역활동·온라인 재능 기부 등 게시 가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 두기·마음 가까이 하기’의 확산을 위해 ‘온라인으로 온(溫)기를 나누는 온서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참여플랫폼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 내에 개설한 온서울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회적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온라인으로 시민의 온기를 나누는 캠페인으로 ▷시민사회, 마을공동체 등에서의 자발적인 방역 사례를 전파하고(따듯한 방역) ▷온라인을 통해 시민 재능, 생활 노하우 등을 나누며(따듯한 연결) ▷생계가 어려워진 농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활동에 동참을 유도하는(따듯한 경제)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는 행정과 시민, 시민과 시민을 연결하는 재난극복 민관협력체계 운영을 위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처음으로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민관협력반을 설치했으며 온서울 캠페인은 민관협력반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온서울 캠페인 웹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온서울 캠페인 웹페이지에 소개된 주요 사례로는 의료진과 필요한 이웃에게 마스크를 양보하는 ‘애프터유 캠페인’,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응원 동영상,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다중이용시설 방역서비스 자원봉사 등이 있다.

온서울 캠페인 웹페이지에는 민관협력반에서 수집한 사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실시한 방역 활동, 온라인 재능기부(강의, 공연) 사례 등도 게시할 수 있으며 게시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향후 서울시는 방역 사례 뿐만 아니라 공연, 강의 등 온라인 재능 나눔 사례, 농산물 공동구매 등 농가·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시민참여방안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온서울 캠페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의 온라인 광장으로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온서울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 대응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써 주인공은 시민”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백신이 되어 많은 시민들이 온서울 캠페인에 참여해 코로나19의 극복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