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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개학 연기 조짐에 이 회사 주가 2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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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업체 YBM넷, 지난주 주가 108.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조짐에 주가가 2배 넘게 뛴 회사가 있다. 지난주 국내 중소형 종목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온라인 교육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YBM넷(057030)이었다.

30일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에 따르면 YBM 주가는 지난 한 주 새 108.5% 급등했다. 지난 20일 3875원(종가 기준)이던 주가가 27일 8080원으로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다음달 6일로 예정된 개학 추가 연기에 이어 온라인 개학이 검토되며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는 이 회사에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YBM넷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주 시가총액 1000억~1조원 사이 중·소형주 가운데 1위였다.

그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EDGC(245620)(92.2%)와 휴마시스(205470)(89.8%)다. 두 종목 모두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유럽 인증 등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넨바이오(072520)(86.6%), 크리스탈(083790)(83.6%) 등이 지난주 주가 상승률 4위, 5위를 차지했다. 제넨바이오와 크리스탈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실험에 나선 회사들이다.

반면 지난주 한진(002320)(-15.4%), 한섬(020000)(-12.5%), 메가스터디교육(215200)(-9.1%), 롯데칠성(005300)(-8.1%), 대성산업(128820)(-7.9%)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진의 경우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가 이 회사 지분을 종전 10.17%에서 5.01%로 절반을 축소한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KCGI는 대한항공(003490)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 경영권 다툼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는 ‘3자 연합’에 속해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줄곧 주식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지난주 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였다”며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지가 이번 주 증시의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자료=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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