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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민주당 "열린민주당이 효자?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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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라디오 인터뷰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 "우리가 효자" 발언 반박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그런 자식을 둔 적 없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열린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이 "우리는 (친문) 적자(嫡子)나 서자(庶子)가 아니라 효자(孝子)"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당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친문(親文) 정통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일보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례대표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민주당에 대해 "우리는 (친문) 적자(嫡子)나 서자(庶子)가 아니라 효자(孝子)"라고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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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합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상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는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은) 굉장히 다르다"며, 그 이유로 "열린민주당을 창당해서 끌고 가시는 분이나 그 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되신 많은 분들이 저희 당에서 계시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간 분들, 저희 당에 공천신청했다가 탈락된 분들"이라고 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을 이끈 정봉주 전 의원,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론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의석 확보 목표에 대해 "현재로선 저희 목표는 20석 이상"이라며 "(원내 과반 의석 확보는) 과반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 목표는 1당이고, 145석 이상 되어야만 (원내 1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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