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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보은군, 공무원의 품앗이 '생산적 일손봉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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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은군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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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올해 공무원 참여 생산적 일손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군청 경제전략과 직원 19명이 29일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보은읍 용암리 최옥란씨의 버섯재배 하우스를 찾아 균사배양을 위한 작업을 도우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경제전략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부서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계절근로자 수급이 어렵자 가장 먼저 일손돕기에 나섰다.

도움을 받은 최옥란 씨는 "여자 혼자 농사짓기에 매년 3월 말이면 일손 부족으로 늘 걱정이 앞섰다"라며 "보은군에서 솔선수범해 이렇게 인력을 지원해 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기뻐했다.

이혜영 경제전략과장은 "생산적 일손봉사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로서 일손 지원에 솔선 참여했다"라며 "경제전략과가 생산적 일손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포문을 열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했다.

군은 생산적 일손봉사가 현대판 품앗이로 자리 잡도록 개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를 수시로 신청받아 각 읍·면 고령농가, 여성농가, 질병 등의 사유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혜영 경제전략과장은 "힘든 농사일도 함께 모여 번갈아 가며 일손을 돕는다면 인력난도 해소하고 친목 도모에도 좋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인력난을 겪는 농가나 중소기업에서 1일 4시간 봉사하고 실비 2만원을 받는 충북도 시책사업이다.

지난해 보은에서는 5830명이 참여해 166농가와 기업에 일손을 지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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