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우리도 모르는 사이, 내돈이 어딘가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자투리 돈이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저기 흩어진 돈을 찾아내는 것도 자금을 모으는 데 중요한 일이다. 카드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도 현금이나 마찬가지다. 나도 모르는 내돈 어떻게 찾을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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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신용카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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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2015년 1330억원, 2016년 1390억, 2017년 1308억원이었다.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계약 조건(일정 규모 이상 포인트만 현금화 가능, 제휴종료시 제휴 포인트 사용곤란) 등으로 소비자들이 유효기간 내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이 포인트 사용 제한 없이 구매 상품 가격의 10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 포인트를 현금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카드 1포인트를 1원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인트를 계좌로 송금하거나 다른 포인트로 전환하면 된다. 카드대금 결제, 계좌로 송금해 ATM에서 인출하거나 기타 포인트 및 상품권 등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사진=여신금융협회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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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궁금하다면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업체 10곳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소멸 예정 포인트도 조회 가능하니 포인트가 사라지긴 전 조회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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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통신비 미환급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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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미환급금은 요금 이중납부나 장비 미반환 등으로 발생한 과오납금을 말한다. 해지 이후 고객 정보가 변경됐거나 환불계좌 정보가 없으면 이 돈을 통신사가 보관한다.
이동통신 3개사의 미환급 금액은 통신사별로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까지 달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하지만 나도 모르게 더 낸 통신요금을 환급받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방송통신 이용자 정보포털 ‘와이즈유저 홈페이지’나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 미환급액 조회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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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연금 및 건강보험 환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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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낸다. 이중납부나 착오납부, 정상적으로 납부했지만 입사 및 퇴사 신고를 늦게 해 환급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재산변동 등의 신고가 늦어도 환급금이 남아 낸 돈의 일부를 받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환급금은 보험료를 납부한 날로부터 3년 이내, 국민연금 환급금은 5년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돌려받을 꼭 수 없다”며 “소액이라도찾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지윤 인턴기자 yjy94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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