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케이아이엔엑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연동(IX)과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중립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다. 중립적이란 고객의 요구조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의미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트래픽이 급증하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나 콘텐츠 제공자(CP)가 더 많은 트래픽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IX 스위치에 있는 대용량 포트를 추가로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원격강의,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동영상 스트리밍, 게임, 채팅 사용량까지 급증하면서 트래픽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5세대 통신(5G) 서비스 본격화로 4차산업 분야에서 트래픽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750억원, 영업이익은 21.4% 늘어난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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