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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코로나, 신발서 5일 생존"…집에서도 신발 안 벗는 서양인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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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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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진을 하며 보호장구에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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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신발에서 5일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집안에서도 실외화를 신고 생활하는 문화 때문에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허핑턴포스트UK, 인디펜던트, 미국 CBS, 뉴욕포스트 등 복수 매체들은 신발도 바이러스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UK는 식료품점이나 대중교통, 직장 등에서 착용한 신발이 잠재적 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 메리 슈미트는 "코로나19는 고무와 가죽 등으로 만들어진 구두 밑창에서 5일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바이러스가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에서 2~3일은 살 수 있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도 근거로 들었다.

서양 문화에서는 밖에서 신은 신발을 집에서도 신는 경우가 많다. 서양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심지어 침대에 신을 신고 앉거나 눕는 장면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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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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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신발을 집에서는 벗어야 하느냐'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들이 신발 밑창을 만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실내화를 따로 마련하는 것이 낫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료진의 경우 의료 현장에 떠돌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서 업무화와 일상화, 실내화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의료진의 업무화로 인기 있는 크록스는 의료진에게 신발을 무료 기증하기로도 했다. CNN에 따르면 크록스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하루 1만켤레의 자사 신발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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