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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3040 선호도 높은 중소형, 상반기 2만여 세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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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3040세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세대는 주택구입의사도 높은 편이라 청약수요도 적지 않은 편이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조사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전체 매매거래 9522건 중 3040세대 비율은 절반 이상인 60.5%(5762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이 아파트 구입에 나섰으며, 이어 40대는 2621건(27.5%)으로 두 번째로 아파트 구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40의 구입 비율이 높은 것은 이들 세대에서 부동산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 직장인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직장인들 75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2020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7%로 나타나면서 올 한해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높았다.

이 세대에서는 주택구입의사도 높은 편이다. 한 부동산 분석업체가 2.20 부동산 발표 전후로 2주 가량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9.9%가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들은 최근 치솟은 주택가격과 실생활 등을 고려해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높다"며 "지난해 3040세대가 많은 대표지역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경남, 부산, 인천 등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에서는 청약자들 대다수가 전용면적 60~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에 몰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84㎡ 이하 중소형 신규 아파트가 2만 7472세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4월 중 경기도 화성시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반월동 17번지 일원)을 통해 '신동탄포레자이'(전용 59~84㎡, 1297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6억원 미만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며 화성시 반월지구는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같은 달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전용 51~84㎡, 4774세대 중 일반 1718세대)를, 포스코건설은 수원 장안구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전용 36~84㎡, 666세대 중 일반분양 47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가능1구역 재개발로 전용 84㎡ 이하로만 총 466세대 아파트를 짓고,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전용 74~84㎡, 534세대)을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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