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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종인 “원내 1당 자신...민주당이 1당 되리라 누가 상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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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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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2016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확한 (목표) 의석수를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끈바 있다.

김 위원장은 선거구호로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언급한 것에 대해 “1956년도에 당시 신익희 대통령 후보가 내세웠던 구호다. 요즘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민심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심지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다’라는 얘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정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대해 대단한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이날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씩(4인 가구 기준)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일시에 100만원씩 준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제대로 생각했는지 의심이 간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가 2조 달러를 확보해 국민에게 나눠 준다고 하니까 영향을 받아 이런 짓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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