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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4월,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5만2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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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개포주공1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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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던 단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하면서 오는 4월 전국에 총 5만20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며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 일정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3월 분양이 예정되어 있던 단지 중 4월로 미뤄진 단지는 총 16개 단지, 1만3344가구다.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4월에는 총 53개 단지에서 총 5만2079가구, 일반분양 3만577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월 물량과 비교했을 때 총 3만8103가구, 일반분양 2만4411가구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3만76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이는 전체 분양의 72%다.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다.

경기도는 1만720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4414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부산광역시가 291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7개 단지이며, 정비사업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 등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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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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