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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조주빈 구치소 생활 "밥 잘먹고 잘 지내" 경찰에선 자해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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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돼 수감 중인 조주빈(25)이 자해 소동을 벌였던 경찰 조사 때와 달리 구치소에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 등 차분한 수감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성착취 범죄 주범 조주빈이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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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기관 관계자는 30일 “조주빈은 코로나 19 관련 조치로 독방에 수감돼있고, 매끼 밥도 잘 먹고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경찰 단계에서 구속된 조씨는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면서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그는 앞서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있을 때 유치장 안 세면대에 머리를 들이받는 ‘자해 소동’을 벌였다. 이 소동으로 목과 머리 등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어 지난 25일 종로경찰서를 나설 때 목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나왔다. 조주빈은 현재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코로나 19 관련 신규 수용자를 2주간 격리하는 교정당국 지침에 따라 분리 수용됐다. 코로나 관련 특이 증상은 없고 자해로 인해 다친 부위도 대부분 치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씨는 30일 오전 신규 변호인 선임을 위해 구치소에서 가족과 변호인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견 후 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의 변호인 접견 등이 끝나면 이날 오후 조씨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선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는 조씨는 변호인 없이 ‘나홀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단계에서 선임한 A 변호사가 송치 직후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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