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포스텍, 코로나 의심‧확진자 셀프 경로지도 프로젝트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항CBS 김대기 기자

노컷뉴스

(사진=포스텍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박주홍 교수팀이 코로나 19 의심자와 확진자가 익명으로 참여하는 셀프 경로지도 프로젝트인 'COVID: Share to Survive(코로나 19: 공유를 통한 생존)'를 운영한다.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 감염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 검사를 받은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자발적으로 지도에 자신의 증상과 이동 경로를 공개하도록 하고 익명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9개 국가의 언어로 번역, 공개되며 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공개된 뒤 바이러스 반감기(7일)와 유사하게 사라지도록 설계됐다.

의심자나 확진자는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방문지를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홈페이지 방문만으로 어떤 증상을 가진 사람이 어디에 방문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주홍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람이 초기 증상자의 경로를 확인하고 감염원에 접촉했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자의 선의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에 모든 이들이 함께 살아가자는 전 인류적인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연구팀은 해당 데이터를 통해, 익명으로 공유한 데이터가 실제로 감염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및 오류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