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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보고 싶다 얘들아"…영주가흥초교 유치원, 온라인 학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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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되자 교사들이 영상 자료 제작해 소통

영상자료는 각 반별 밴드 및 유튜브 통해 소개

뉴시스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주 가흥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들이 유아들의 학습공백과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2020.03.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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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보고 싶다. 애들아~""코로나19 물러가라. 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아들의 학습공백과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유치원 교사들이 온라인 학습지원에 나섰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가흥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거듭 연기되자 유치원-가정 소통을 위해 직접 영상 자료를 제작했다.

영상 자료에는 만나지 못한 유아들에 대한 인사를 비롯해 원장 선생의 당부, 유치원 환경을 소개하고 있다.

담임교사들이 설명하는 코로나19 관련 퇴치방법 등에 대한 자료도 담겼다.

제작된 영상자료는 각 반별 밴드 및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소개되면서 학부모 및 유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각반 밴드로 제공되던 활동 안내는 단순 자료 제공에서 벗어나 연령별 발달 단계를 고려해 꾸며졌다.

안전지도, 요리활동, 신체놀이, 기본생활습관, 체조, 미술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부모들과 함께 할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학부모는 "선생님이 올려주신 자료 덕분에 아이가 신나서 한 장면도 놓치고 않고 봤다"며 "평소에 가족들과 놀이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 너무 좋다.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배려가 느껴진다"며 고마워했다.

김필수 가흥초 병설유치원장은 "선생님이 직접 만든 동영상 자료가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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