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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상주 함창시장 휴장에도 일부 외지 상인 버젓이 영업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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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상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창시장 입구에 임시휴장을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한 모습./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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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상주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통 5일장을 감염병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휴장하기로 했으나 일부 외지 상인들이 노점에서 버젓이 장사를 재개해 눈총을 사고 있다.

30일 상주시와 함창 재래시장 상인 등에 따르면 상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함창 재래시장 5일장(1·6일)을 코로나19가 종식까지 휴장한다고 입간판 및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일부 상인들에게도 유선으로 시장 휴장상황을 고지했다.

하지만 함창 재래시장의 휴장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부터 경제적으로 취약한 타 지역(영천·김천 등) 일부 상인들이 함창시장 도로에서 장사를 재개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함창시장에서는 일부 상인들이 임시휴장 조치에도 장날 장사를 재개했다. 이날 상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손소독제도 구비해 놓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채 영업했다.

이에 함창지역 상인과 시민들은 “상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인 A씨는 “함창시장에서 30여년 장사를 해왔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장 휴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들여온 물건은 다 썩어서 폐기처분했는데 외지 상인들은 버젓이 장사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주민 B씨는 “외부 상인이 출입하는 재래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며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해주기를 함창읍사무소에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C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 국가적으로 시행하는 상황에서 상주시도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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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주시 함창재래시장에서 휴장임에도 일부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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