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유치원생·초등학교 1·2학년용 보건마스크 305만장 비축 완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정부가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 1월 28일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위한 소형 보건용 마스크를 305만장(1인당 2장) 비축했다고 30일 밝혔다. 개학 후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하려는 목적이다.

기존에 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던 소형 보건용 마스크는 총 77만장이다. 교육부는 여기에 228만장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 개학이 한 달 넘게 연기되면서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긴급돌봄교실 참여 학생을 위한 마스크 56만장도 추가 확보했다.

교육부는 아직 여유분을 마련하지 못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과 특수‧각종학교 학생들을 위한 중대형 보건용 마스크 비축을 위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비축도 준비 중이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교직원에게 면 마스크(일반마스크)를 1인당 2장씩 보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최소 2067만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현재 학교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일반마스크는 867만장으로 교육부는 1200만장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학 후 일어날 수 있는 학교 내 감염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마스크 지원뿐 아니라 학생 발열 점검, 학교 내 소독‧환기, 소독‧세정제 준비, 책상 재배치 등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