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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기도, 4월부터 '미세먼지·바이러스 저감'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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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가 4월부터 '미세먼지·바이러스 저감 스마트 장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도민 체감형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발굴한 미세먼지 저감 장치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 대상 장치는 ▲시외버스 스마트형 공기청정장치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보호 벤치 ▲교실 미세먼지 차단과 열 교환을 위한 송풍 펜 등이다.

시외버스 스마트형 공기청정장치는 기존 시외버스 구조를 감안한 맞춤형 공기청정장치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줄이는 용도로 사용된다.

다음달 3일부터 대중교통에 적용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강화됨에 따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미세먼지 보호벤치는 인체를 감지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의 장치다. 청정공기 송출과 외부 오염물질 접근 방지 등을 통해 터미널, 의료원 등 시설에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 차단과 열 교환을 위한 송풍 펜은 미세먼지 나노 방진망을 펜에 부착,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 이상일 때 펜을 작동해 교실 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낮추는 장치다.

도는 장치를 설치할 때에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감염균, 박테리아 등 부유 세균을 함께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달 교육청, 시·군, 운수 회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선정한 뒤 장치 설치,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효과가 높게 나온 장치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위생과 건강 예방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바이러스 저감 스마트 장치 개발을 통해 도민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d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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