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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로나19 여파 충북 고용,자금지원 신청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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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지원금 지난해보다 27배 늘어

자금신청 창구 북새통

청주CBS 맹석주 기자

노컷뉴스

코로나19로 개업연기한 청주시 율량동 한 음식점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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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충북지역에 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용지원, 자금지원 요구가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특별 자금 지원 창구로 몰려들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는 경영난에 빠진 사업주가 감원없이 고용을 유지하며 정부의 휴업,휴직수당을 지원받기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올들어 지난주까지 275건 접수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배나 늘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여행과 관광,학원, 음식점 등 직종을 불문하고 신청이 폭주함에따라 4명의 상담 인력을 늘렸으나 역부족이어서 추가로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김상관 기업지원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심해지다보니 업종을 불문하고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공연업 등 일부 업종은 9월 15일까지 휴직 수당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에는 2주만에 만 천여건의 신청이 몰렸다.

지난 26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주센터의 소상공인 직접대출에도 하루에 700~8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실업급여 신청도 이어져 올들어 지난달까지 충북지역 실업급여 지급건수와 액수는 3만 5254건, 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1%, 액수는 21% 증가했다.

문을 닫는 사업체가 늘고 있어 3월달부터는 실업급여신청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각종 지원 자금이 넉넉하지도 않고 접수와 심사, 보증 등 각종 절차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는 것도 아니어서 도산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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