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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MZ세대’ 잡은 써브웨이, 국내 400호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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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3곳…연 증가율 27.2%

웰빙·1인가구 트렌드 등 영향

“지방 매장 확대로 성장세 지속”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국내 400호점을 열었다. 외식업 불황과 코로나19 영향에도 올해 1분기에만 13개점을 오픈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써브웨이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써브웨이 국내 400호점 ‘광주운암점’을 30일 오픈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17년 300호점을 돌파한지 2년3개월 만이다.

써브웨이는 지난 1991년 여의도 63빌딩 지하 아케이드에서 국내 1호점 문을 열었다. 이후 2015년 151개, 2016년 214개, 2017년 304개, 2018년 352개, 2019년 387개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장 수 증가율은 27.2%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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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매장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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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트렌드와 간편식을 선호하는 1인 가구 확산 등이 써브웨이의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점이 써브웨이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써브웨이 고유의 커스터마이징(개인맞춤) 주문 방식이 MZ세대의 가치지향적 소비성향과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써브웨이는 올해 국내 가맹점 수 450호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방 소도시 등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강원·충북 지역의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며, 지사 설립 후 가맹점 개설도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400호점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55년간 쌓아온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주의 성장을 돕고, 고객에게는 늘 맛있고 건강한 샌드위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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