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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김종인 "100만원씩 지급, 당장 인기 영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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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보장해주는 방법 생각해야"

"트럼프가 2조달러 나눠준다니까 영향 받은 듯"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 계획에 대해 "지금 당장 인기에 영합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제대로 생각을 했는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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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가) 신중하게 생각을 안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 사태가 단시간에 끝난다는 전제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이것이 만약 오래 지속된다고 하면 지속적으로 소득 없는 사람들을 보장해주는 측면에서 심도있게 생각해야지, 당장 인기영합하는 식은 안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정책이 선거용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기본소득이니 뭐니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조 달러인가 확보해서 국민들에게 나눠준다 하니까 거기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이런 일을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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