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부산 연제, 이주환 오차범위 넘나들며 김해영 따돌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 이 45.1% · 김 36.6%

국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이 45.2% · 김 38.9%

젊은층 선택이 변수

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후보(좌), 미래통합당 이주환 후보(우).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15 총선 부산의 숨은 격전지로 꼽히는 연제구에서 미래통합당 이주환 후보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발표된 2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에 오차범위를 넘나들며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5~26일 연제구 거주 18세 이상 559명 대상,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이 후보는 45.1%의 지지율을 보여 36.6%를 얻은 민주당 김해영 후보를 8.5%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지지 후보 없음'을 답한 응답자는 7.1%, '기타 다른 후보'는 5.5%였고, 민생당 박재홍 후보는 0.8%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중장년 층, 김 후보는 청년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는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59.6%를 얻어 26.7%에 그친 김 후보를 32.9%포인트 차로 눌렀다. 반면, 30대에서는 김 후보가 51.6%로 34.2%를 보인 이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국제신문이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통합당 이 후보가 민주당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28일 연제구 거주 18세 이상 601명 대상,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0% 포인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이 후보는 45.2%의 지지율을 보이며 38.9%를 얻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생당 박재홍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선거권을 가진 10대와 20대의 지지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18~19세와 20대의 경우 김 후보 36.8%, 이 후보 36.4%의 지지를 각각 보내 젊은층은 진보라는 통념을 깼다. 이 연령대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음'이 14.7%에 달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김 후보는 20대 총선에 정치 신인으로 뛰어들어 당시 현역이었던 새누리당 김희정 전 의원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젊은 정치인으로 청년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진영논리에 매이지 않는 소신발언으로 지역과 중앙 모두에서 초선답지 않은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는 진영논리에 매이지 않는 소신발언으로 지역과 중앙 모두에서 초선답지 않은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인 김희정 전 의원과의 경선 리턴매치에서 승리하고 총선 본선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다.

제6대 부산시의회 의원 출신인 이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연제구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야권을 이끌어 왔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에 이어 이번 총선 부산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부터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해온 이 후보는 합리적인 사고와 원만한 인성으로 이 지역 풀뿌리 조직을 아우르는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