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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하대용 정의당 후보 "판을 갈자, 국회 개혁하면 민생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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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하대용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가 4·15총선에서 김해갑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하 후보는 30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앞 표지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을 갈자, 국회 개혁 그래야 민생이 바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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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용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가 30일 김해시청 입구 표지석에서 4·15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남경문 기자]2020.03.30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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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는 힘없고 가난한 이들의 편에 서는 것이어야 한다. 돌아가신 노회찬 대표의 투명인간의 편에 서라는 말씀 간직하면서 이렇게 출마한다"면서 "4월15일 두 공룡정당을 심판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거대공룡 정당이 위성 정당을 만들어 47석의 비례대표 의석마저 싹쓸이하려는 모습은 대기업이 자회사를 만들어 골목상권까지 침탈해 동네 구멍가게를 망하게 하려는 것과 뭐가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의원을 꾸어 국고보조금 5억을 받았다고 한다. 더불어시민당은 연합정당 운운하더니 녹색당, 민중당은 배제하고 소수정당, 떴다방 정당에 2석을 보장해 민주연합정당이라는 말을 무색게 했다"고 질타하며 "지금이라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 두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 화성시와 더불어 김해시가 난개발도시라는 오명을 쓴 도시이다. 상동매리산단은 산의 계곡을 따라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공장은 마치 6.25 때 피난촌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하며 "100만 도시 운운할게 아니라 김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또 "무슨 물류도시라는 것을 축구장 2000개 규모로 지어 부동산 장사를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으며 "김해평야 녹지는 산소와도 같다. 그놈의 20세기 개발 마인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김해시의 개발 행정을 보면 답답할 따름이며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후보는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확장도 가덕도 이전도 다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들여다보면 항공 여객 수요가 많은 것이 아니라 공항을 늘려 손님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항공사 돈 벌어주자고 혈세를 들여 파괴적인 토목공사를 벌일 수는 없다"고 일격했다.

하 후보는 이날 코로나19와 관련해 △전 국민 재난소득 100만원 지급 △마스크 무상공급 △김해 공공병원 설립 △재난 시 생계비, 유급 휴가, 돌봄 지원 확대 등을 지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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