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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장애인 일자리’도 만들고 ‘보건용 마스크’도 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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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추가 설립

제작 마스크 보건 취약계층 등에 보급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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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장애인 일자리를 활용한 보건용 마스크 제작에 나선다.

인천시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확산에 따른 감염 및 각종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제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올해 하반기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인 직업 재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취약계층 감염병 및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이 시설에서 생산한 보건용 마스크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된다.

시는 4억5천만원을 투입해 부평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소유의 유휴건물을 개·보수해 직업재활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용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 등 생산라인을 갖춘 재활시설은 근로·훈련장애인 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시는 장애인 노동자 채용 및 재활·작업 훈련, 식약처 허가 등을 거쳐 7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고용된 장애인 노동자는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제작된 마스크를 검수하고, 포장해 완제품으로 출고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하루 평균 1만장 보건용 마스크 생산·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시설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취약계층 15만7천명을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시설 이용자부터 먼저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돕는 한편, 코로나19처럼 대유행하는 감염병 및 미세먼지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 제작으로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 융합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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