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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함평군수 보궐선거 과열·혼탁…"선관위 감독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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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15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 후보. 왼쪽부터 이상익, 김성호, 신경선, 정두숙, 정철희 후보.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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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뉴스1) 박영래 기자 =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전임 군수의 낙마로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으로 흐르면서 선관위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전남도선관위는 지난 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평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 선거사무장 A씨는 예비후보자 B씨의 선거공약 인터뷰 기사가 실린 신문 821부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선거구민에게 배부했고, 예비후보자의 친인척 C씨는 같은 신문 58부를 지역 공공시설 등에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들의 신문 배부행위를 묵인·방조한 혐의다.

앞서 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 2명은 지난 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D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지역 유권자가 양심선언을 하고 전남도선관위에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계획적인 음모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남도선관위는 현재 관련 사안을 경찰에 이첩한 상태다.

전임 단체장의 특정 후보 지지 등 선거개입을 둔 통화녹음 공방도 이는 등 불탈법과 각종 설이 난무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30일 "보궐선거가 진흙탕선거로 흐르면서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또다시 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라며 "제기된 각종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해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나서 관리·감독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4·15 함평군수 보궐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에서는 이상익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민생당은 김성호 전 전남도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무소속으로 정철희 전 함평군의장과 신경선 전 함평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정두숙 전 KBS PD가 나섰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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