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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민주노총 제주본부 “코로나19로 어려운 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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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직자·일용직 근로자 등 4월 초 지원

뉴시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30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0.03.30.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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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차별받거나 배제되는 이가 없도록 제주도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한 노동자 생존권 보장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는 개인의 생명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경제체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정부와 제주도가 연일 경제위기 대응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노동력을 팔아 생존을 유지해야 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비정규직과 특수고용, 영세 사업장 노동자 등 제도권 밖에서 배제돼 온 노동자들의 피해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지경”이라며 “코로나19를 빌미로 사실상 정리해고인 권고사직이 강요되고, 불법적인 강제 무급휴직과 연차소진이 다반사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중앙정부와 제주도의 통계와 치적이 아니라 차별과 배제, 소외되지 않는 실질적인 지원과 살아남을 수 있는 권리의 보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에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1단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에 대해 오는 4월 초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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