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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328대구운동' 제안 후, 일반인 확진자 수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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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25명 늘어 총 확진자 7922명

파이낸셜뉴스

대구시가 추진한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 사진=대구시 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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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15일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 제안 후 일반인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328 대구운동 초기 3일간(15~17일) 확진자 106명 중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집단이 18%(19명), 신천지 관련이 9%(10명)였으며, 일반인 확진자가 73%(7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3일간(26~28일) 확진자 수 131명 중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집단이 75%(98명), 신천지 관련이 6%(8명), 해외유입이 2%(3명)였으며, 일반인 확진자는 17%(22명)로 비중이 대폭 감소했다.

일반인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감소하는 추세로, 23일부터 한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4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인 확진자 중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례가 328 대구운동 초기 3일간(15~17일) 은 38명이었지만, 최근 3일간(26~28일)은 11명으로 확연하게 감소, '코로나19' 극복의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30일 오전 0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대구는 14명 증가한 총 6624명, 경북은 11명 늘어난 총 1298명이다.

대구 확진자 1643명은 전국 6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99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8명이다.

29일 15명(병원 14, 생활치료센터 1)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및 입소했고, 30일 89명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이다.

완치환자 역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9일 완치된 환자는 136명(병원 75, 생활치료센터 57, 자가 4)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906명(병원 1,833, 생활치료센터 1,913, 자가 160)이다. 완치율은 약 59.0%다.

총 확진자 6624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신도 4257명(64.3%), 고위험군 시설 및 집단 382명(5.8%/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65, 정신병원 96), 기타 1985명(29.9%)이다.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110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1명(간병인 1/총 확진 91명),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4명(환자 4/총 확진 7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통보(22일 이후 입국자)받은 해외 입국객(29일 오후 9시 기준)은 331명(유럽 230, 아시아 20, 아메리카 72, 중동 5, 오세아니아 4)이다. 이중 25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207명이 음성 판정을, 3명(공항검역 2, 보건소 선별진료 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81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학이나 여행 등 외국에서 입국하신 분들은 입국 후 반드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주고,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압축적인 고통 감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료진의 노고가 어우러져 희망적인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시와 구·군을 통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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