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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산림청, 국산 목재 500만㎥ 생산…코로나에도 소비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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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산림청이 올해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국산 목재를 지난해보다 40만㎥ 증가한 500만㎥ 생산할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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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올해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국산 목재를 지난해보다 40만㎥ 증가한 500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제림 육성단지는 387개소, 234만ha에 이른다.

코로나19와 건설경기 불황으로 국내경제 성장세가 일시 위축되고 있으나, 토목 부문 SOC 예산 증액 및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용 산림바이오매스 목재펠릿의 수요증가로 목재소비량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목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을 통해 버려지고 있는 산림부산물 등을 활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을 뜻한다. 발전용 목재펠릿·칩, 축사 깔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벌채 후 임지의 산림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 연료, 축사 깔개 등으로 자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산림청이 지난해 갤럽에 의뢰해 ‘벌채 관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국산 목재생산을 위한 벌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조사 결과 향후 지속가능한 목재생산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56%가 친환경벌채를 꼽았다. 그러나 목재생산을 통해 탄소저장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에 대한 인지 비율은 3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친환경벌채는 벌채구역과 벌채구역 사이에 20m의 수림대를 존치해 산림영향권을 확보하도록 하는 벌채방식이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고품질 목재생산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를 정착시켜, 산림소유자의 소득 창출과 목재산업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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