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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與, '배달앱' 수수료 50% 인하 추진…김진표 "제2의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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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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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허미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의 수수료 50% 인하를 추진한다.


김진표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경제대책본부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관위-코로나19 국난극복회의에서 "배달앱 수수료가 '제2의 임대료'"라면서 "소상공인들이 부담하는 배달앱 수수료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있도록 공정위 등 관련기관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DH 딜리버리 히어로가 국내 배달앱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게 될 상황에서 외식업소들은 독과점 횡포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배달앱의 주문 건수가 평균 40%가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식업소들은 배달 앱의 면적인 수수료 외에 배달앱의 상위노출을위한 일명 깃발꽂기라고 불리우는 옵션 광고 등을 안할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출액의 10%가 훌쩍 넘는 금액을 배달앱의 수수료로 부담하고 있다"면서 "배달앱 수수료가 ‘제2의 임대료’ 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얼마 전 우리를 훈훈하게 해주었던 착한 임대료 운동에 이어 최근에는 착한 소비자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조금 귀찮더라도 ‘매장으로 직접주문하기 운동’ 에도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과 관련해선 "아직까지는 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들이 지원을 받은 비율이 10%대에 머물고 있지만 4월1일부터 좀 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이 1~3등급인 소상공인의 경우 5일 이내 대출처리토록하고 4등급 이하는 지난 25일부터 시행돼고 있다"면서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1일부터 홀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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