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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창원 26번째 확진자 발생…미국 출장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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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 92명 집계··해외 입국자 1864명 능동 감시

해외 입국 경남서 확진 판정 7명·공항 검역 4명

전국 해외 입국자 25% 자가격리 앱 미설치 "시설 격리 검토"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코로나19 상황판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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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창원에서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명이 추가로 발생해 92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창원에서 26번째이자 경남 95번 확진자는 58세 남성으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과 미국 출장을 동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동안 도내에서는 4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에는 창원과 진주, 김해에서 1명씩 3명이 발생했고, 29일에는 김해에서 1명이 나왔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 대부분은 해외 입국자다. 최근 일주일 동안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5명이 해외 방문자다. 주말에도 4명 가운데 91번(김해·23·여) 영국, 92번(창원·41·남) 미국, 94번(김해·29·남) 프랑스 등 3명이 해당된다. 해외 입국자들은 경남도의 관리 대상에 올라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해외를 다녀와 경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은 7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경남 집계에는 잡히지는 않지만 공항 검역 과정에서 주말에 2명이 추가돼 모두 4명으로 늘었고, 모두 포함하면 11명이다.

도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자는 모두 1864명이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535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고, 95번을 제외한 음성 453명, 검사 중 81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도내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담 공무원이 KTX 도착 역을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자차로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자차가 어려운 경우 소방구급차 등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해외 입국자 25%가 자가격리 앱을 설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김경수 지사가 모든 입국자에 대한 앱을 설치하도록 하고 시설격리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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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번(진주·53·여)은 평거동 '문타이' 마사지 업소에서 카운터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1일 전남 담양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현재까지 39명으로 파악됐다. 가족과 직장동료, 방문했던 병원·약국 접촉자 26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93번가 근무하는 업소에 다녀간 손님은 13명 가운데 7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 2명은 검사 예정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창원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진주 각 3명, 고성 2명, 남해·함양·함안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63명으로 늘어 28명 만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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