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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도읍 상대 최지은, 지지세 모으며 보수 분열 틈새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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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강서을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후보, 전략공천에 따른 지지세 분열 '수습'

미래통합당 김도읍 후보, 중도·보수 표심 결집이 관건

무소속 강인길·김원성 영향력 관심

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안병해 전 부산강서구청장(사진 가운데서 오른쪽)과 이인수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총장(사진 가운데서 왼쪽) 등이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후보(사진 가운데)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박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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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후보가 지지세를 결집하며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최 후보는 특히 미래통합당 김도읍 후보와 무소속 강인길, 김원성 후보 등 중도·보수진영 표심 분열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최 후보는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안병해 전 부산 강서구청장과 이인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강서구의회 의원 등과 함께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 전 구청장 등은 "최 후보는 국제경제전문가로서 우리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영입한 인재"라며 "낡은 정치를 보내고 새롭고 젊은 정치를 하고 있는 최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겠다"고 지지를 다짐했다.

이날 진행된 최 후보의 기자회견은 지역 민주당 계열의 지지세가 결집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 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최 후보의 단수 공천에 따라 경선에 나서지 못하고 컷오프된 이인수 사무총장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특히, 강서구의회 현직 의원들이 지지선언에 동참하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정진우, 유정동 예비후보 계열 지역 정치권의 교통 정리도 마무리됐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막판에 등판한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의 중도·보수세 결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서구청장 출신의 무소속 강인길 후보와 통합당 공천 취소 뒤 무소속 출마에 나선 김원성 후보와의 표심 분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 후보는 강서구 농·어촌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김원성 후보 역시 공천 취소의 빌미가 됐던 미투 의혹 등에 대한 김도읍 후보의 배후설을 제기하며 날을 세우고 있어 김 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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