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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코로나19 경영난 서울 1천개 여행사 500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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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00억 투입해 여행업계 위기 극복 지원

관광업계 무급휴직자는 최대 100만원 수당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고 있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6.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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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총 100억원 지원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영세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총 50억원을 투입해 서울 소재 1000개 여행업체(최소 5년 이상 여행업을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각 5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여행업체가 코로나19 진정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업체들이 여행상품을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시스템·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시는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체를 선별하고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2~3월 월매출 평균액이 전년도 월매출 평균액 대비 75% 이상 감소한 업체 중 매출액 감소비율이 높은 업체가 우선 대상으로 고려된다.

시는 여행상품 기획·개발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총 1000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의 경우 재정적 지원과 전문가 현장 컨설팅도 실시한다"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업계의 자생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시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 서울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s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청 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관광재단 콜센터(02-3788-8119, promoteseoul@sto.or.kr)로 하면 된다.

시는 사각지대에 놓인 종사자에 대한 지원도 나선다.

시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의 무급 휴직자에게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가장 피해가 큰 관광산업에는 50억원이 별도로 할당된다. 소상공인 관광사업체 1곳당 2명의 무급 휴직자에게 각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간 무급휴직 수당이 지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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