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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민주노총 전북본부, 정의당·민중당 후보 5명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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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정치, 불평등·양극화 사회 바꾸겠다"

뉴스1

30일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415총선 5명 후보의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2020.3.30 /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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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정의당과 민중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전북본부는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득권 정치, 불평등·양극화 사회를 바꾸겠다"며 "5명의 후보를 이번 총선에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지를 밝힌 후보는 정의당 소속 전주갑 염경석, 전주을 오형수, 익산을 권태홍, 남원·임실·순창 정상모 후보와 전권희 민중당 익산갑 후보다.

전북본부는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약자는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노총의 4·15 총선 핵심의제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위기가 올 때마다 기업 회생을 위해 노동자 민중의 삶을 희생시켜왔다"면서 "천문학적으로 투여된 공적자금은 결국 1% 가진 자의 부만 더욱 늘려왔으며 불평등과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고 했다.

전북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노동자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이 구태로 돌아가 보수 양당 정치로 회귀하고 나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더한 식물국회가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4만5000명 조합원과 함께 민주노총 총선 후보 및 지지후보와 함께 불평등과 양극화 사회를 바꿔낼 것이다"며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고 꼼수정당, 위생정당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보수 양당을 심판하고 전보정치 실현을 위해 진보정당과 함께 총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5명의 후보들은 토론회를 기피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전권희 후보는 "민주당 경선 때 토론회를 주장하던 김수흥 후보가 이제는 토론회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김수흥 후보는 토론회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오형수 후보도 "토론회 불참은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다"며 "가장 큰 적폐는 공천만 당선된다는 그들의 생각이다. 민심에 불감증을 갖는 선거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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